안녕하세요. 꿈많은 청춘들이여
주거문제로 고민이 많으시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더욱 불안정해진 부동산 시장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정부와 금융권에서는 청년층의 주거 고민을 덜어주고자 저리의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제도에 대해 빠짐없이 자세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먼저, 청년 전세자금대출 지원 대상 및 요건을 살펴볼게요.
-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주 예정자로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일 것
- 부부 합산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이고, 순자산은 3억 4,500만원 이하일 것
-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납부한 상태여야 함
- 임차할 주택이 전용면적 85㎡ 이하여야 하며, 주거용 오피스텔과 기숙사도 가능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60㎡ 이하여야 함)
- 기숙사의 경우 반드시 '채권양도협약'을 체결한 기관 소유이어야 함
- 임차보증금이 수도권 3억원(비수도권 2억원) 이하인 주택이어야 함
위의 기본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최대 1억 5천만원)
단, 중복대출은 불가하며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만 임차중도금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특히 눈여겨볼 점은 바로 대출금리인데요.
청년 버팀목 대출의 기본금리는 부부합산 연소득에 따라 아래와 같이 차등 적용됩니다.
- 2천만원 이하 : 연 1.8%
- 2천만원 초과 4천만원 이하 : 연 2.1%
- 4천만원 초과 6천만원 이하 : 연 2.4%
- 6천만원 초과 7천5백만원 이하 : 연 2.7%
여기에 각종 우대금리까지 적용받으면 무려 연 1%대 중후반으로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우대금리는 한부모/다문화/장애인/노인부양가구 여부, 전자계약서 작성, 주거급여 수급, 청년/신혼/다자녀 해당 여부 등에 따라 최대 1%p까지 받을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거래 금융기관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소득요건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신청인과 배우자의 연소득 합계 5천만원 이하여야 하지만, 아래의 경우는 완화된 기준이 적용됩니다.
- 신혼부부 : 7천5백만원 이하
-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재개발 이주민,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 6천만원 이하
이처럼 정부에서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대출 문턱을 낮춰두고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신청은 어떻게 할까요?
바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nhuf.molit.go.kr)'에 접속해서 대출 모의계산 및 사전 자격 확인을 해보세요.
이상이 없다면 '전세자금대출 신청하기'를 클릭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대출 신청을 진행하면 됩니다.
필요 서류로는
▲인감증명서 혹은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신분증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또는 소득금액증명원
▲임대차계약서 사본
▲전입신고서
▲계약금 납부 영수증 등이 있는데요.
제출방법과 구비서류는 거래은행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청 기한은 잔금지급일과 전입신고일 중 빠른 날짜로부터 3개월 이내이고, 계약 갱신이나 월세→전세 전환 시에는 갱신/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여야 하니 참고하세요.
대출 실행 후에는 2년 단위로 4회에 걸쳐 최대 10년까지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있다면 1명당 2년씩 추가되어 최장 20년까지도 가능하죠. 단, 2년 연장시마다 대출잔액의 10% 이상을 상환하거나 0.1%의 금리가 가산되니 이 점도 잊지 마세요.
아쉽게도 신청 조건이 맞지 않아 제도권 밖에서 홀로 분투 중인 청년들도 적지 않은데요. 정부에서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나이 및 소득기준 상향 등 대출 요건 완화를 기대해 봅니다.
어려운 시국에 치솟는 전셋값에 직장과 집 구하기에 지친 청년들에게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 단비 같은 희소식이 되길 바랍니다.
본인의 조건에 맞춰 신중히 선택하고 계획하신다면, 이 제도가 청년의 주거고민 해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응원합니다!
모두 어려운 경제속에서 부디 마음 편히 지내시길 기원드립니다.